홍콩, 마카오(24.12.6~12.8)-1일차
2024년 12월 05일 목요일
인천공항가는 버스는 12월 6일 00시01분
여행가방은 수요일밤에 모두 정리해 두어서 목요일밤에는 할일이 없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운동도 가지 않고 집으로 바로 퇴근했다.
며칠 한국음식 못 먹을 것을 생각해 돼지고기김치찌개를 끓이고, 양배추를 데쳐서 맛나게 먹고, 집청소를 시작했다. 여행에서 돌아왔을때 집도 썰렁한데 지저분하기 까지 하면 기분이 별로 일거 같아서
그래도 시간이 남아 못봤던 드라마를 디즈니 +로 보고 있는데.. 여천팀은 벌써 터미널 도착이란다. 시계를 보니 11시. 1시간이나 추운 터미널에서 기다려야 할텐데...
캐리어를 챙겨들고 이마트 옆 공간에 차를 주차하고 터미널에 도착하니. 거의 모든 멤버가 도착해서 여행의 들뜬 기분을 얼굴에 한껏 표현하면서 수다 삼매경에 있다.
2024년 12월 6일 금요일
버스에서 한숨 푹자야지 했던 생각은 잘못된 판단이었다. 잠이 오질 않는다. 그래도 눈을 감고 차의 흔들림을 느껴본다
창가자리는 외부에서 오는 한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자리다. 모든 맴버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어야 할 텐데 하는 걱정과 함께 조금은 잠을 잔듯한데 인천공항가는 긴 다리의 불빛이 보인다. 인천공항을 올때 마다 이 다리의 불빛은 뭔가 환상의 세계로 가는 게이트 같은 표현하기 어려운 기대감을 갖게 한다.
버스가 예상보다 일찍도착했다. 식당도 커피숍도 아직 문을 열지 않았지만, 모임의 젊은 맴버들의 활약으로 키오스크를 통해서 항공권도 출력하고 짐도 수화물로 부치니 한결 몸이 가볍다.
출국하는 사람이 왜이리 많을까? 출국수속의 길은 많이 길었다.. 일찍 도착해 여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탑승게이트를 빨리 찾지 못했고 너무 멀어 제대로 면세점구경도 못하고 뛰다시피 갔는데 1시간 지연이란다. 억울하네
그래도 설렘은 그대로 별로 이쁜 풍경도 아닌데 사진을 찍어 댄다. 그만큼 여행의 설렘이 가득한 것이다.
홍콩공항도착!!
출국 A게이트 나가자 마자 한눈에 하나투어 박노혁 가이드를 찾았다.
우리와 함께할 버스기사님은 아이언맨~~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소호거리, 헐리우드 로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세계에서 가장 긴 야외 에스컬레이터, 기네스북에 등재)를 200m 정도 타서 오전10까지는 하행만 그 이후부터 자정까지는 상행만 운행한다는 설명, 홍콩영화에 이 장소가 자주 등장해서 유명해졌다는 설명들을 듣고 내려와 소호와 헐리우드 로드를 구경하고 그곳에서 자유시간.
소호(South of Hollywood Road), 헐리우드 로드 : 이곳에 오면 갤러리 구경을 하거나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느긋한 티타임을 가져야 하나. 가이드가 에그타르트 사준것을 길거리에서 먹고 벽화앞에서 사진 찍고, 밀크티와 체리를 사먹으니 자유시간 끝. 아쉽군
저녁식사
새우볶음밥과 게살달걀탕? 맛있었다.
홍콩의 전망을 한눈에!! (피크트램, 빅토리아 피크)
홍콩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피크트램은 산악 트램으로 45도로 기운 채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트램이다. 타려고 줄서있는 관광객이 어마어마 했지만 우린 가이드 댁에 빨리 탈 수 있었다. 가파르게 올라가는 트램은 약간 무섭기도 했지만 밖으로 보여주는 홍콩의 야경은 황홀했다.
빅토리아 피크~~ 홍콩섬과 침사추이의 전경, 홍콩의 스카이라인과 바다를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다고 했지만 밤이라
빌딩숲의 불빛이 만들어주는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홍콩섬 완차이
리퉁 애비뉴> 세련된 카페와 레스토랑, 쇼핑매장이 모여있는 곳, 12월이라 대부분의 상점들은 크리스마스트리등의 장식을 예쁘게 꾸며 놓아 사진 찍기 좋았다. 밤이라 불빛들이 화려하고 멋있었다.
완차이에서 옛우체국과 블루하우스의 스토리 하우스를 본다고 여행설명은 있었으나 내 기억에는 못 본것 같다.
몽콕야시장
스타페리를 타고 중국대륙으로 넘어갔다. 다시 2층 버스를 타고 몽콕야시장으로 이동
스타페리안에서 다시 한번 홍콩섬의 멋진 야경을 감상했고 , 몽콕 야시장에서 시장속 밤문화를 조금 엿보고 중국판 올리브영이라는 보라색 간판의 가게로 들어가 양크림, 백화유등 지인들에게 선물할 쇼핑을 하고 호텔로 이동하여 편의점에서
가이드가 소개한 맥주 블루걸를 마시며 8명의 홍콩여행 1일차가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