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2/맛있는 음식점

여수 하모 사브사브 맛있는집... 해궁 (현지인추천)

편안한 행복 2016. 6. 24. 11:12

 

여수는 여름이 시작되면 보양식으로 참장어 (하모) 사브사브를 먹는다

 

주로 외부에서 오신분들은 경도를 가서 드시는데 여수 토박이들은 거기가 약간 비싼느낌에

가지 않는다.

 

여수에 50년을 살아도 당머리를 처음 가봤다

소개를 받고 갔는데  만족 대 만족이다

 

 

 

 

여름에는 하모 사브사브를 하고 겨울에는 또 다른 별미인 새조개 사브사브를 하는 것 같다.

앉으면 바로 바다가 옆으로 보이고 파도소리가 들린다. 왠지 관광객이 된 듯한 느낌이다

 

처음 상차림(기본찬)에 전복이랑 멍게, 해삼이 나온다. 여기 사장님 통이 크시네 ㅋ

 

 

열무김치와 양파장아찌를 맛보면 그집 솜씨를 알 수 있을거 같아 먹어보니 아~~ 참  맛있다... 이집 믿고 먹고도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팍팍든다..

 

메인 사브사브 재료 등장이요

 

 

 

장어도 참 실한걸 잡아 주셨네요.. 싱싱하고 모두 와~ 하면서 부추 넣고 깻잎도 넣고 자기 먹을 하모 한웅큼씩 집어서 살짝 익으면 꺼내어 맛있다를 연신 말하며 정신없이 먹는다. 와 진짜 맛나네  입에서 살살 녹는구만..ㅋ

 

어느정도 배가 차오를 무렵 회도 먹어봐야지!!

 

 

 

회는 또 다른 맛의 세상을 이끈다. 하모 사브사브가 부드럽게 나를 사로 잡았다면 회는 고소함이 나를 매료 시킨다

 

이미 배는 만땅인디.. 그래도 죽을 먹어야지 ㅋ

 

사브사브 해먹은 국물에 쌀죽을 쑤어 먹는 맛이 일품이라 아무리 만땅인 배라도 먹어야 한다.

 

 오늘 이렇게 보양을 잘 했으니 올 여름도 건강히 날 수 있겠다.

 

다른 곳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깨끗하고 전망도 좋고 맛있고... 추천합니다.. 하모 드실분들 가세요

 

국동 어항단지 왼쪽으로 영당 옆에 있습니다.

 

 

연로하신 분이나 허약하신 분들은 참장어 즙도 많이들 드시는데 이곳에서도 판매를 하더군요. 샘플 주셔서 먹어봤는데 많이 비리지 않고 좋아요 ㅎㅎ